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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도체 외 수출도 34% 증가…전기기기·화장품 두 자릿수 성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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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ublished: Nov 2, 2026

반도체 외 수출도 34% 증가…전기기기·화장품 두 자릿수 성장

전기기기 74% 늘며 역대 최대…화장품·바이오헬스도 10월 최대

20대 주력 품목 중 18개 증가…수요 확대·단가 상승 등 배경은 달라

지난달 반도체를 뺀 품목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34% 늘었다. 전기기기는 월간 수출 기록을 새로 썼고, 화장품과 바이오헬스는 10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.

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‘2026년 10월 수출입 동향’에 따르면 전체 수출액은 1152억8000만달러로 93.7% 증가했다. 반도체 수출이 259.4%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, 20대 주력 품목 중 18개의 수출이 1년 전보다 많았다.

인공지능(AI)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변압기와 전선·케이블 수요가 커지면서 전기기기 수출은 19억9000만달러에 달했다. 전년 동월보다 74.0% 증가한 금액으로, 월간 기준 역대 최대다.

AI 투자 효과는 컴퓨터로도 번졌다. 컴퓨터 수출은 58억5000만달러로 496.6% 뛰었다. 산업부는 서버 인프라 투자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(SSD) 수요 확대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.

화장품은 미국·중국·유럽연합(EU)으로의 수출이 함께 증가했다.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1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7.5% 늘었다.

바이오헬스 수출은 15억3000만달러로 30.2% 성장했다. 산업부는 수출 지역 다변화와 의약품 위탁생산(CMO) 다년 계약에 따른 물량 확대를 배경으로 꼽았다.

다만 품목별로 들여다보면 수요 외 요인도 작용했다. 자동차는 65억5000만달러로 18.1% 늘어 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냈다.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에 더해, 추석 연휴가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9월로 옮겨가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난 효과도 반영됐다.

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실어 보낸 물량이 오히려 각각 7.5%, 6.8% 줄었다. 그러나 중동발 공급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높게 유지돼 단가가 오르면서 금액은 커졌다. 석유제품은 69억2000만달러로 80.0%, 석유화학은 40억달러로 27.5% 증가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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